4월 30일부터 길게 끌어왔던 업그레이드가 드디어 완성되었다.
CPU의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딱히 필요성을 느낄 수 없었던 이전의 시스템이지만, 이러저러한 압박에 의해 결국 바꿔 버리게 되었다.

큐베이스의 경우, 64비트는 VST 브릿지가 뻗어버리기 때문에 사용불가다. 이전의 E6750 시스템에서 실행해본 결과, 2.6Ghz의 프로세서는 어느정도로 견뎌내는 능력을 보였으나 램이 뻗어버렸다.

처음 큐베이스 4 버젼에서는 2GB의 램을 4GB로 업그레이드 했었다. 이 과정에서 G.Skill 의 빠른 램타이밍을 가진 램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기존 P5K 보드의 전압이 지랄이었던 거다. 거기에 파워도 부족했다. (파워에 대해서는 후일 재고하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이 당시에는 열이 뻗쳐서 갈아버렸지만.)

결국 CL4의 램을 기본 전압으로 사용하다 열이 뻗쳐서 파워, 메인보드와 함께 메모리를 8GB로 갈아버렸다. 이 과정에서 지금껏 고수하던 ASUS를 버리고 기가바이트를 택했는데, 나이스 판단이었다.

램의 활용을 위해 비스타 64비트를 설치하고 어렵사리 32비트 가상악기들을 모두 인스톨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여기에서 부터 시작인데... 아무리 운영체제가 64비트라고 해도, 어플리케이션 자체가 32비트이기 때문에 결국 그들이 사용하는 램은 4GB 내외가 된다. 이게 지랄이다. 결국 내가 쓸 수 있는 램은 끽해봐야 4GB 였던 거다.

그 외에 거대한 음원을 읽어오느라 시간이 너무 걸리는 통에 결국 Raid가 가능한 인텔 칩셋을 박아넣은 메인보드로 바꿔타기에 이른다. 메인보드를 갈아 치운지 2주일 만에 내린 결론이었다. 레이드 카드야 어차피 몇 십만원을 투자하는게 아니라면 거기서 거기의 안정성이다. 어차피 개막장, 인텔 레이드로 조랭 스트라이프 달리는 거다. 그렇게 2주만에 메인보드를 또 바꿨다.

그 시기에 걸맞춰, 데스게이트 사건이 터졌다. 레이드로 묶은 내 망할 500GB 하드가 ST3500320AS 였던 거다. 희한하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작업표시줄에 [레이드가 박살나고 있다] 라는 친절한 메시지가 표시되기에 이른다. 빵 터지는 것과 동시에, 패닉 상태였다. 히밤, 3일간 날잡고 깐 음원들... 언제 다시 까냐...

그렇게 레이드를 포기하고, SSD 쪽을 기웃거리다 돈지랄만 하고 후회할 것 같아 1TB 하드를 두개 질렀다.
망할 11세대 하드... 어차피 교환은 받아야 겠고, 백업은 해야 겠고 뭐 겸사겸사 해서...

그렇게 결국 안정화를 시켰는데...


지름신이 강림했다.

원래 쓰던 E6750의 클럭은 2.66GHz. 뭐... 충분한 것 같았다. GTA IV를 돌려도, 램빨로 풀옵 20프레임을 뽑아주는 녀석이었다. 원래 오버클락은 그깟 연산 몇 나노세컨드 바라보고 뭔 지랄이냐 스타일이라, 기본 쿨러에 기본 전압이다.

더 이상 클럭이 높은 CPU는 안나온다. 그럼 결국 병렬 프로세서 빨이란 거다. 현재 최고는 쿼드코어다. 헌데 곧있으면 헥사코어, 옥타코어가 나온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온다.

"4개를 초과한 멀티 프로세서는 오히려 일부 연산에서 지랄맞은 결과가 나온다"

그럼 쿼드코어가 답이네?
그래도 옥타코어가 좀 좋아 보이는데?

그럼 하이퍼스레딩으로 옥타코어가 되는 물리적인 쿼드코어 i7 이 답이네?
i7 940은 3GHz도 채 안되는 클럭인데, i7 920은 3GHz 따위 국민오버라며?


그래, 히밤 니헤이럼 920이 답이구나 고고씽이다 히뱀


근데 무슨 메인보드와 메모리가 이렇게 비싸냐 뭐야 이거
CPU는 환율따라 오르락 내리락인데 이것들은 히밤 몇 개월째 안정세냐



그래서 메인보드와 메모리를 미국 쇼핑몰에서 질러주고...
대략 34만원으로 신품 C0 스테핑 CPU를 구입해 주고, 니헤이럼 시스텀으로 넘어왔다.


야... 작업관리자 히뱀...
CPU가 8개야... 뭐야 이거 무서워...
위 글을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게재할 경우, 반드시 해당 사이트와 주소를 댓글에 남겨주기 바란다.
난 내가 쓴 글이, 내가 모르는 곳에,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인용되고 싸질러지는 것이 싫다.